황홀극치 - 나태주 * 황홀 - 나태주 시시각각 물이 말라 졸아붙는 웅덩이를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오직 웅덩이를 천국으로 알고 살아가던 송사리 몇 마리 파닥파닥 튀어 오르다가 뒤채다가 끝내는 잠잠해지는 몸짓 송사리 엷은 비늘에 어리어 파랗게 무지개를 세우던 햇빛, 그 황홀. * * 장락무극(長樂無極) 가.. 좋아하는 詩 201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