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시간을 엿보다 - 이재무 * 웃음의 시간을 엿보다 - 이재무 서산 마애석불 돌 속에 새겨진 저 웃음이야말로 꽃 아니고 무엇이랴 무늬도 색깔도 냄새도 없는 저 꽃은 그러나 잔물결인 양 온몸에 번지는 웃음 하나로 보는 사람 문득 적막 속에 가둬버린다 저 인화의 웃음 속에는 시간이 출렁거린다 보는 이 가슴에 활짝 천진을 꽃.. 좋아하는 詩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