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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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낮은 한숨으로 지는 그대 - 정남식

* 저녁노을, 낮은 한숨으로 지는 그대 - 정남식 여름 한낮 구름의 얼굴 하늘 푸른 거울에서 하야말간 낯을 지우며 햇빛은 우리 사랑의 물기를 고양이처럼 핥는다 길 떠난 사랑 또한 오지 않고 먹을거리 가게의 처마 끝엔 웬일인지 여름 고드름이 무장 열리고 오지 않는 뜨거운 사랑을 견디..

좋아하는 詩 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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