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시 모음 * 바다 - 박남수 스름스름 동요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손을 들더니 차차 아우성이 되더니, 이제는 스스로도 제어하지 못하는 힘이 되어 전량으로 흔들리더니, 그것은 키를 넘어 날리기 시작한다. 표범의 줄무늬가 훌쩍 뛰고 코끼리의 거구도 미끄러져 내린다. 지평과 하늘이 후물후물 .. 시인 詩 모음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