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 시 모음 * 명편(名篇) - 복효근 채석장 암벽 한구석에 종석♡진영 왔다 간다 비뚤비뚤 새겨져 있다 옳다 눈이 참 밝구나 만 권의 서책이라 할지라도 이 한 문장이면 족하다 사내가 맥가이버칼 끝으로 글자를 새기는 동안 그녀의 두 눈엔 바다가 가득 넘쳐났으리라 왔다 갔다는 것 자명한 것이 이밖에 더 있을까 .. 시인 詩 모음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