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을 기리는 노래 - 정현종 * 천둥을 기리는 노래 - 정현종 여름날의 저 천지 밑 빠지게 우르렁대는 천둥이 없었다면 어떻게 사람이 그 마음과 몸을 씻었겠느냐, 씻어 참 서늘하게는 씻어 문득 가볍기는 허공과 같고 움직임은 바람과 같아 왼통 새벽빛으로 물들었겠느냐 천둥이여 네 소리의 탯줄은 우리를 모두 신생.. 좋아하는 詩 201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