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시 모음 * 문득 - 정호승 문득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상산포 앞바다는 잘 있는지 그때처럼 수평선 위로 당신하고 걷고 싶었어요 * * 정호승시집[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열림원 * 사랑 꽃은 물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새는 나뭇가지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달은 지구를 떠나고.. 시인 詩 모음 2009.04.07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 정호승* 200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