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에서 - 곽효환 * 비밀 - 조창환 나무들이 흐린 숨소리를 울리고 호수가 깊은 곳에서 가만히 떤다 쌉싸름한 아침 숨겨 둔 초상화 같은 * * 초겨울 단상 - 한영옥 동숭동 오래된 찻집, 창 곁에 바싹 붙어 앉아 커피 마시며 사람 기다리며 오가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자니 차츰 따뜻해 진다 차갑다는 요새 사.. 좋아하는 詩 201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