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와 민달팽이 - 이은봉 * 꾀꼬리 달 - 이은봉 그래요 달은 깃털 샛노란 꾀꼬리지요 부리조차 샛노랗지요 달은 어두운 밤하늘 환하게 쪼아대다가 그만 지쳤나 봐요 우리 집 베란다에까지 날아와 플라스틱 창들을 쪼아대고 있네요 샛노란 깃털을 뽑아 주방 안에 자리를 펴는 것을 보면 달은 배가 고픈가 봐요 으음.. 좋아하는 詩 201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