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 모음 2 * 시월에 - 양성우 이 산골짜기에 가을이 오게 하는 이는 누구인가 어느 한나절에 문득 찬바람이 불어오니 여기저기 계곡 물 흐르는 소리들도 잦아든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속절없이 왔다가 가는 것은 사람의 시간이다 살 속에 가시처럼 파고드는 여러 회한이여 길은 묻히고 아무도 없.. 시인 詩 모음 201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