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東豆川) - 김명인 * 동두천(東豆川) 1 - 김명인 기차가 멎고 눈이 내렸다 어둠 속에서 번쩍이는 신호등 불이 켜지자 기차는 서둘러 다시 떠나고 내 급한 생각으로는 대체로 우리들도 어디론가 가고 있는 중이리라 혹은 떨어져 남게 되더라도 저렇게 내리면서 녹는 춘삼월 눈에 파묻혀 흐려지면서 우리가 내.. 좋아하는 詩 201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