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시 모음 * 봄과 나비 - 오규원 나비 한 마리 급하게 내려와 뜰의 돌 하나를 껴안았습니다 * * 나비 - 신용목 건넛집 마당에 자란 감나무 그림자가 골목 가득 촘촘히 거미줄을 치고 있다 허공에 저 검은 실을 뽑은 이는 달빛인데 겨울밤 낙엽 우는 외진 뒷길에 누구를 매달려는 숨죽인 고요 기다림인.. 시인 詩 모음 20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