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조 시 모음 * 우담바라 - 임영조 청계사 극락보전 삼신불 앞에 낯선 새떼들 왁자지껄 붐빈다 네가 곧 부처다 네 마음이 절이다 아무리 일어줘도 못 알아들으니 답답하신 부처는 문뜩 우담봐라! 스스로 이마 찢고 꽃을 피웠다 앞뜰 냉이 꽃다지도 덩달아 피고 저 아래 마을에선 입이 싼 풀잠자리 웃음.. 시인 詩 모음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