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詩

아름다운 소망 - 벤자민 스바냐

효림♡ 2009. 6. 1. 07:55

* 아름다운 소망 - 벤자민 스바냐 

 

우리들이 살고 있는 별에는

모든 이들을 배부르게 할 만큼

충분한 음식이 있음을

나는 믿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평화롭게 사는 것이

가능함을

나는 믿습니다

 

우리들이

총 없이도 살아갈 수 있으며

모든 이들이

똑같이 소중함을

나는 믿습니다

 

선한 기독교도와

선한 이슬람교도가

선한 유대교도와

선한 무신론자들이 있음을

그리고 내가 신뢰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선함이 깃들어 있음을

나는 믿습니다

 

만일 믿지 않는다면

어떻게 시를 써 내려갈 수 있을까요

날마다

목마름에 슬피 우는 아이들이 있음을

그리고 날마다

싸움을 벌이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있음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어린아이들은 피부색과 상관없이

서로 어울려 뛰어놀고 있음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세상에 아직도 희망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부디 이와 같은

희망을 간직한 이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소망하는 것이며

동시에 내가 믿는 것입니다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진심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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