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詩

춘곤 - 김사인

효림♡ 2015. 4. 13. 08:30

 

* 춘곤 - 김사인

 

사람 사는 일 그러하지요

 

한 세월 저무는 일 그러하지요

 

닿을 듯 닿을 듯 닿지 못하고

 

저물녘 봄날 골목을

 

빈손만 부비며 돌아옵니다. * 

 

* 김사인시집[가만히 좋아하는]-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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