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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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2

가을에 - 서정주

* 가을에 - 서정주 오게. 아직도 오히려 사랑할 줄을 아는 이. 쫓겨나는 마당귀마다, 푸르고도 여린 門들이 열릴 때는 지금일세. 오게. 低俗에 抗拒하기에 여울지는 자네 그 소슬한 시름의주름살들 그대로 데리고 기러기 앞서서 떠나가야 할 설게도 빛나는 외로운 雁行 ㅡ이마와 가슴으로 ..

좋아하는 詩 2014.08.25

가을에 - 김정환

* 가을에 - 김정환 우리가 고향의 목마른 황토길을 그리워 하듯이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그대가 내게 오래오래 긴직해준 그대의 어떤 순결스러움 때문 아니라 다만 그대 삶의 전체를 이루는 아주 작은 그대의 몸짓 때문일 뿐 이제 초라히 부서져 내리는 늦가을 뜨락에서 나무들의 헐..

좋아하는 詩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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