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 윌리엄 B. 예이츠 * 낙엽 - 윌리엄 B. 예이츠 가을이 우리를 사랑하는 기다란 잎새 위에, 보릿단 속 생쥐 위에도 머뭅니다. 머리 위 마가목 잎이 노랗게 물들고 이슬 젖은 산딸기 잎새도 노랗습니다. 사랑이 이울어가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슬픈 우리 영혼은 지금 피곤하고 지쳐 있습니다. 헤어집시.. 좋아하는 詩 2009.09.30
이병기 시조 모음 * 대성암(大聖庵) - 이병기 고개 고개 넘어 호젓은 하다마는 풀섶 바위서리 발간 딸기 패랭이꽃 가다가 다가도 보며 휘휘할 줄 모르겠다 묵은 기와 쪽이 발끝에 부딪치고 城을 고인 돌은 검은 버섯 돋아나고 성긋이 벌어진 틈엔 다람쥐나 넘나든다 그리운 옛날 자취 물어도 알 이 없고 벌.. 시인 詩 모음 200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