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 - 도종환 *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 도종환 산벚나무 잎 한쪽이 고추잠자리보다 더 빨갛게 물들고 있다 지금 우주의 계절은 가을을 지나가고 있고, 내 인생의 시간은 오후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와 있다 내 생의 열두시에서 한시 사이는 치열하였으나 그 뒤편은 벌레 먹은 자국이 많았다 이미 나.. 도종환* 2011.09.08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 이준관 *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 이준관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꽃밭이 내 집이었지. 내가 강아지처럼 가앙가앙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때 마당이 내 집이었지. 내가 송아지처럼 겅중겅중 뛰어다녔을 때 푸른 들판이 내 집이었지. 내가 잠자리처럼 은빛 날개를 가졌을 때 파란 하늘이 내 .. 좋아하는 詩 2010.10.01
[스크랩] 별 하나 ... 김용택 별 하나 ... 김용택 당신이 어두어 지면 저도 어두워요 당신이 밝으시면 저도 밝아요 언제 어느 때 어느 곳에 있든 내게 당신은 닿아 있으니까요 힘내시어요 나는 힘 없지만 내사랑은 힘있으리라 믿어요 내 귀한 당신께 햇살 가득하시길.... 당신 발걸음 힘차고 날래시길 빌어 드려.. 김용택* 200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