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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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3

풀 향기 - 박종영

* 풀 향기 - 박종영 산새의 울음으로 대답을 물어도 새벽이슬 머리에 이고 조용한 숲의 소리로 안아주는 풀의 향기 그, 향기 형용하기 어려운 달작 지근한 맛의 비결은 무엇인가 한 움큼 들이마시면 싱싱한 우주 한 개가 가슴에 차오르고 건드리면 더욱 진하게 퍼지는 그 융숭한 색감의 정..

좋아하는 詩 2009.08.31

참깨를 털면서 - 김준태

* 참깨를 털면서 - 김준태 산그늘 내린 밭 귀퉁이에서 할머니와 참깨를 턴다 보아하니 할머니는 슬슬 막대기질을 하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젊은 나는 한번을 내리치는 데도 힘을 더한다 세상사(世上事)에는 흔히 맛보기가 어려운 쾌감이 참깨를 털어 대는 일엔 희한..

좋아하는 詩 2009.08.28

노을 - 조태일

* 노을 - 조태일 저 노을 좀 봐. 저 노을 좀 봐. 사람들은 누구나 해질녘이면 노을 하나씩 머리에 이고 이 골목 저 골목에서 서성거린다. 쌀쌀한 바람 속에서 싸리나무도 노을 한 폭씩 머리에 이고 흔들거린다. 저 노을 좀 봐. 저 노을 좀 봐. 누가 서녘 하늘에 불을 붙였나. 그래도 이승이 그..

좋아하는 詩 20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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