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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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2

송재학 시 모음

* 안 보이는 사랑 - 송재학 강물이 하구에서 잠시 머물듯 어떤 눈물은 내 그리움에 얹히는데 너의 눈물을 어디서 찾을까 정향나무와 이마 맞대면 너 웃는 데까지 피돌기가 뛸까 앞이 안 보이는 청맹과니처럼 너의 길은 내가 다시 걸어야 할 길 내 눈동자에 벌써 정향나무 잎이 돋았네 감을..

시인 詩 모음 2011.07.01

너를 사랑한다 - 강은교

* 너를 사랑한다 - 강은교 그땐 몰랐다. 빈 의자는 누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의자의 이마가 저렇게 반들반들해진 것을 보게 의자의 다리가 저렇게 흠집 많아진 것을 보게 그땐 그걸 몰랐다 신발들이 저 길을 완성한다는 것을 저 신발의 속가슴을 보게 거무뎅뎅한 그림자 하나 이..

좋아하는 詩 20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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