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 만해 한용운 * 無題 - 萬海 韓龍雲 愁來厭夜靜 - 수래염야정 酒盡怯寒生 - 주진겁한생 千里懷人急 - 천리회인급 心隨未到情 - 심수미도정 시름으로 하여금 고요한 밤이 싫고 술을 다 마셔도 추울까 겁이 난다 천리밖 그 사람이 하도 그리워 마음은 그 곳으로 달려가 서성거린다 좋아하는 漢詩 2010.10.25
금강산 - 한용운 * 금강산 - 한용운 萬二千峰! 無恙하냐, 금강산아 너는 너의 님이 어데서 무엇을 하는지 아느냐 너의 님은 너 때문에 가슴에서 타오르는 불꽃에, 온갖 종교, 철학, 명예, 재산, 그 외에도 있으면 있는 대로 태워버리는 줄을 너는 모르리라 너는 꽃에 붉은 것이 너냐 너는 잎에 푸른 것이 너.. 좋아하는 詩 2010.10.01
견앵화유감(見櫻花有感) - 한용운 * 見櫻花有感 - 韓龍雲 昨冬雪如花 - 작동설여화 今春花如雪 - 금춘화여설 雪花共非眞 - 설화공비진 如何心欲裂 - 여하심욕열 * 벚꽃을 본 느낌 지난 겨울 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 이 봄에는 꽃이 도리어 눈과 같구나 눈도 꽃도 참(眞)이 아니거늘 어째서 내 마음은 찢어지려고 하는고 * 좋아하는 漢詩 2010.04.08
상자속에 숨기고 싶은 그리움 - 한용운 * 상자속에 숨기고 싶은 그리움 - 한용운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 좋아하는 詩 200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