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시 모음 * 옛 마을을 지나며 - 김남주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 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 * 徐芝月이의 紅枾 大邱의 詩人 徐芝月이가 "자셔보이소" 하며 저희집에서 딴 홍시들을 가져왔기에 보니 거기엔 山까치가 그 부리로 쪼아먹은 흔적이 있는 것도 보여서 나는 .. 시인 詩 모음 2015.10.15
동시 모음 3 * 초승달 - 박성우 어둠 돌돌 말아 청한 저 새우잠 누굴 못 잊어 야윈 등만 자꾸 움츠리나 욱신거려 견딜 수 없었겠지 오므렸던 그리움의 꼬리 퉁기면 어둠 속으로 튀어 나가는 물별들 더러는 베개에 떨어져 젖네 * * 내 마음의 손 - 권영상 이리저리 흔들리는 내 마음은 누가 잡아주나? 그.. 동시 201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