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詩

동천 - 서정주

효림♡ 2008. 12. 2. 08:17

* 동천(冬天) - 서정 

 

내 마음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  

'좋아하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밑에 오는 눈 - 신경림   (0) 2008.12.03
12월의 시 - 김사랑  (0) 2008.12.03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 서정주  (0) 2008.11.26
겨울강 - 박남철  (0) 2008.11.20
따뜻한 얼음 - 박남준  (0) 200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