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의 시 - 김사랑
우리 함께 가요, 손을 마주 잡고...
앞만 보고 달려 온 삶 후회인들 없겠어요
12월이라 절망하지 말고 다시 한 번 시작해 봐요
젊음을 맡천삼아 정열로 불을 지펴
하얀 날개를 달고 푸른 꿈을 꿔 봐요
세월은 날 기다려주지 않지만
사랑은 언제나 날 기다려줘요
바람 앞에 촛불 같은 일상의 계단을 오르다보면
언젠가는 산 위에 있을거여요
힘들고 지칠 땐 먼 훗날을 기약해요
한 해도 저물고 하루도 노을로 지지만
우린 여기서 멈출 수는 없지요
눈 길을 더듬어 별들에 길을 물어
이 밤도 가야만 해요
머지않아 그대 그리는 꿈을 이룰거여요
그때까지 우리 함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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