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詩

12월의 시 - 김사랑

효림♡ 2008. 12. 3. 10:28

* 12월의 시 - 김사랑 

 

우리 함께 가요, 손을 마주 잡고...

 

앞만 보고 달려 온 삶 후회인들 없겠어요

12월이라 절망하지 말고 다시 한 번 시작해 봐요

 

젊음을 맡천삼아 정열로 불을 지펴

하얀 날개를 달고 푸른 꿈을 꿔 봐요 

 

세월은 날 기다려주지 않지만

사랑은 언제나 날 기다려줘요

 

바람 앞에 촛불 같은 일상의 계단을 오르다보면

언젠가는 산 위에 있을거여요

힘들고 지칠 땐 먼 훗날을 기약해요

 

한 해도 저물고 하루도 노을로 지지만

우린 여기서 멈출 수는 없지요

 

눈 길을 더듬어 별들에 길을 물어

이 밤도 가야만 해요

 

머지않아 그대 그리는 꿈을 이룰거여요

그때까지 우리 함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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