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삼경(梅花三更) - 이외수
그대 외로움이 깊은 날은 밤도 깊어라
문 밖에는 함박눈 길이 막히고
한 시절 안타까운 사랑도 재가 되었다
뉘라서 이런 날 잠들 수가 있으랴
홀로 등불 가에서 먹을 가노니
내 그리워한 모든 이름들
진한 눈물 끝에 매화로 피어나라
'좋아하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지 - 오세영 (0) | 2009.03.12 |
---|---|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 최두석 (0) | 2009.03.12 |
홍매 - 정수혁 (0) | 2009.03.09 |
선운사에서 - 최영미 (0) | 2009.03.09 |
봄 - 최승자 (0) | 2009.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