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漢詩

산거춘일(山居春日) -봄바람 맞는 노인 - 왕백

효림♡ 2009. 3. 24. 08:58

* 山居春日 - 王伯[고려]

 

村家昨夜雨濛濛 - 촌가작야우몽몽 

竹外桃花忽放紅 - 죽외도화홀방홍

醉裏不知雙鬢雪 - 취이부지쌍빈설

折簪繁萼立東風 - 절잠번악입동풍

 

* 봄바람 맞는 노인

어젯밤 산촌에 가랑비가 부슬부슬

대숲 밖 복사꽃이 환하게 피었네

봄빛에 취했나, 백발의 저 노인

꽃가지 꺾어 머리에 꽂고 봄바람을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