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漢詩

閑中用陶潛韻 -한가롭고 넉넉함 - 최기남

효림♡ 2009. 4. 23. 08:06

中用陶潛韻 - 최기남

 

茅茨足庇身 - 모자족비신  井泉淸可斟 - 정천청가짐

不知鳥鳴處 - 부지조명처  時時聞好音 - 시시문호음

臥起無束縛 - 와기무속박  任眞忘冠簪 - 임진망관잠

不問門前客 - 불문문전객  宴居幽意深 - 연거유의심

 

* 한가롭고 넉넉함

내 몸 가리기엔 초가집 하나로도 넉넉하고 샘물은 맑아서 먹기 좋구나

어디서 새 우는지 알 수 없지만 아름다운 소리 때때로 들려오네

눕거나 일어나는 데 아무런 속박 없고 진리에 맡겨 살다 보니 벼슬도 잊었네

집 앞에 찾아오는 손님도 없으니 한가롭게 지내느라 그윽한 뜻만 깊어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