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如遊山 - 李滉
讀書人說遊山似 - 독서인설유산사 今見遊山似讀書 - 금견유산사독서
工力盡時元者下 - 공력진시원자하 淺深得處摠由渠 - 천심득처총유거
坐看雲起因知妙 - 좌간운기인지묘 行到源頭始覺初 - 행도원두시각초
絶頂高尋勉公等 - 절정고심면공등 老衰中輟愧深余 - 노쇠중철괴심여
사람들은 글 읽기가 산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제 보니 산 오르는 것이 글 읽기와 닮았구나.
애써 오른 산봉우리도 원래 맨 밑바닥부터 시작되나니
얻음이 깊은가, 얕은가 하는 것은 모두 산 밑에 달렸도다.
앉아서 구름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오묘한 이치를 알고
산꼭대기에 이르러 비로소 사물의 처음을 깨닫는다.
평생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르고 또 올랐지만
늙고 힘 다하여 중도에 그만두니 참으로 부끄럽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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