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漢詩

금강산 - 김병연

효림♡ 2010. 2. 4. 08:29

* 金剛山 - 金炳淵

 

岩岩廻 - 송송백백암암회

山水水- 산산수수처처기

 

소나무 소나무, 잣나무 잣나무, 바위와 바위, 그 사이를 돌아보니,
물과 물, 산과 산, 가는 곳마다 기묘하네.

 

* 竹詩


此竹彼竹化去竹 - 차죽피죽화거죽  風打之打浪打竹 - 풍타지타낭타죽
飯飯粥粥生此竹 - 반반죽죽생차죽  是是非非付彼竹 - 시시비비부피죽

賓客接待家勢竹 - 빈객접대가세죽  市井賣買歲月竹 - 시정매매세월죽
萬事不如吾心竹 - 만사불여오심죽  然然然世過然竹 - 연연연세과연죽

 

- 대나무 시
이대로 저대로 되어 가는 대로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밥이면 밥, 죽이면 죽, 이대로 살아가고 옳다면 옳거니, 그러면 그러려니, 그렇게 아세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하고 장터에서 사고 팔기는 시세대로 하세
세상 만사가 내 마음대로 안 되니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 대로 살아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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