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詩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

효림♡ 2011. 1. 21. 08:56

 

*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

기다림은 그대로 좋은 것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매듭짓지 마라
있는 그대로 마음 그대로
너는 한 가닥 바람으로
영원 속에 머물 존재리니

지금 네가 움켜쥐고 있는 너는
언젠가는 영원으로 돌려보내야 할
작은 빛이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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