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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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3

슬픔의 나이 - 김재진

* 슬픔의 나이 - 김재진 별똥별 하나 떨어진다 해서 우주가 가벼워지는 건 아니다. 내가 네게로부터 멀어진다 해서 내 마음이 가벼워지는 건 아니다. 밤은 세상에 있는 모든 별을 산 위로 데려오고 너는 네 안에 있던 기쁨 몇 개 내게로 데려왔지만 기쁨이 있다 해서 슬픔이 없어지는 건 아..

좋아하는 詩 2013.02.19

새벽에 용서를 - 김재진

* 새벽에 용서를 - 김재진 그대에게 보낸 말들이 그대를 다치게 했음을. 그대에게 보낸 침묵이 서로를 문 닫게 했음을. 내 안에 숨죽인 그 힘든 세월이 한 번도 그대를 어루만지지 못했음을. * * 토닥토닥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

좋아하는 詩 2012.12.29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ㅡ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

좋아하는 詩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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