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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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2

비꽃 - 이정록

* 봄바람 - 이정록 식은 재 한 삼태기, 불 아궁이를 지나왔나요. 오늘은 호박 심는 날 봄바람이 따뜻하네요. 똥 웅덩이에 코를 대보고 거름 웅덩이에 손을 넣어보네요. 호박 모종 심을 웅덩이는 알맞는 깊이와 넓이 인지 물은 충분히 스몄는지 실눈 뜨고 살펴본 봄바람이 내 귓볼에 대고 속..

좋아하는 詩 2018.04.06

봄은 간다 - 김억

* 봄은 간다 - 김억 밤이도다 봄이도다 밤만도 애달픈데 봄만도 생각인데 날은 빠르다 봄은 간다 깊은 생각은 아득이는데 저 바람에 새가 슬피 운다 검은 내 떠돈다 종소리 빗긴다 말도 없는 밤의 설움 소리 없는 봄의 가슴 꽃은 떨어진다 님은 탄식한다 * * 나의 사랑은 나의 사랑은 황혼..

좋아하는 詩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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