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시 모음 2 * 그리움 -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 * 그리움 - 나태주 때로 내 눈에서도 소금물이 나온다 이마도 내 눈 속에는 바다가 한 채씩 살고 있나 보오. * * 그리움 - 이시영 두고 온 것들이 빛나는 때가.. 시인 詩 모음 2019.02.26
유치환 시 모음 * 깃발 -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 시인 詩 모음 2009.04.09
행복 - 유치환 * 행복 - 유치환 ㅡ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 좋아하는 詩 2008.09.03
그리움 - 유치환 * 그리움 - 유치환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도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디메 꽃같이 숨었느뇨. * * 그.. 좋아하는 詩 2008.09.03
항가새꽃 - 유치환 * 항가새꽃 - 유치환 어느 그린 이 있어 이같이 호젓이 살 수 있으니 항가새꽃 여기도 좋으이 항가새꽃 되어 항가새꽃 생각으로 살기엔 내 여기도 좋으이 하 세월 가도 하늘 건너는 먼 솔바람 소리도 내려오지 않는 빈 골짜기 어느 적 생긴 오솔길 있어도 옛같이 인기척 멀어 멧새 와서 인.. 좋아하는 詩 2008.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