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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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을에 2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 꽃 1 - 나태주 다시 한 번만 사랑하고 다시 한 번만 죄를 짓고 다시 한 번만 용서를 받자 그래서 봄이다. * * 꽃 2 예쁘다는 말을 가볍게 삼켰다 안쓰럽다는 말을 꿀꺽 삼켰다 사랑한다는 말을 어렵게 삼켰다 섭섭하다, 안타깝다, 답답하다는 말을 또 여러 번 목구멍으로 넘겼다 그리고서 ..

시인 詩 모음 2018.02.23

이 가을에 - 김초혜

* 이 가을에 - 김초혜 오랫동안 불타는 단풍이 부럽다 * * 안부 강을 사이에 두고 꽃잎을 띄우네 잘 있으면 된다고 잘 있다고 이때가 꽃이 필 때라고 오늘도 봄은 가고 있다고 무엇이리 말하지 않은 그 말 * * 마음 화상 그대가 그림 속의 불에 손을 데었다면 나는 금세 3도 화상을 입는다 마..

좋아하는 詩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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