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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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영 2

정완영 동시 모음

* 봄비 - 정완영 실타래 푸는 건지, 풀었다가 감는 건지 창밖에 목련꽃도 조바심을 하는 건지 병아리 물 먹는 소리로 낙숫물이 떨어진다. * * 감꽃 바람 한 점 없는 날에, 보는 이도 없는 날에 푸른 산 뻐꾸기 울고 감꽃 하나 떨어진다 감꽃만 떨어져 누워도 온 세상은 환하다. 울고 ..

동시 2012.02.09

정완영 시 모음

* 山이 나를 따라와서 - 정완영 桐華寺 갔다 오는 길에 산이 나를 따라와서 도랑물만한 피로를 이끌고 들어선 茶집 따끈히 끓여 주는 茶가 丹楓만큼 곱고 밝다 산이 좋아 눈을 감으신 부처님 그 無量感 머리에 서리를 헤며 귀로 외는 楓岳 소리여 어스름 앉는 黃昏도 허전한 情 좋아라 친..

시인 詩 모음 20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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