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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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2

밤길 - 김영재

* 밤길 - 김영재 산이 산을 껴안고 겹겹이 잠드는 밤 우리는 길을 잃고 길 찾아 상처 입는다 그 상처 별이 될 때까지 걷고 또 걷는 밤길 산에서 밤을 만나면 육신의 눈 닫힌다 속세의 그리움도 욕망의 겨드랑이도 끊어져 무너져 내리는 밤 빛 삼킨 어둠만 불멸! * * 화엄동백 뚝뚝 목이 지는 ..

좋아하는 詩 2009.08.28

직소폭포 - 김선태

* 직소폭포 - 김선태 얼마나 오래도록 탁한 생각을 흘려버려야 직소폭포, 저 차고 깨끗한 물빛이 되는가 얼마나 많은 주저와 두려움을 베어버려야 직소폭포, 저 꼿꼿한 풍경으로 설 수 있는가 얼마나 숱한 울음을 안으로 눌러 죽여야 직소폭포, 저 시원한 소리의 그늘을 드리우는가 그래, ..

좋아하는 詩 20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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