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면서(染指鳳仙花歌) - 허난설헌 * 염지봉선화가(染指鳳仙花歌) - 許蘭雪軒 金盆夕露凝紅房 - 금분석로응홍방 佳人十指纖纖長 - 가인십지섬섬장 竹碾搗出捲菘葉 - 죽년도출권숭엽 燈前勤護雙鳴璫 - 등전근호쌍명당 粧樓曉起簾初捲 - 장루효기렴초권 喜看火星抛鏡面 - 희간화성포경면 拾草疑飛紅埉蝶 - 습초의비.. 좋아하는 漢詩 2011.06.08
춘일성남즉사(春日城南卽事) -봄날 성남에서 - 권근 * 春日城南卽事 - 權近 春風忽已近淸明 - 춘풍홀이근청명 細雨霏霏晩未晴 - 세우비비만미청 屋角杏花開欲遍 - 옥각행화개욕편 數枝含露向人傾 - 수지함로향인경 * 봄날 성남에서 봄바람 문득 이미 청명이 가까우니 보슬비 보슬보슬 늦도록 개이잖네 집 모퉁이 살구꽃도 활짝 피어.. 좋아하는 漢詩 2011.06.08
족부족(足不足) - 송익필(宋翼弼) * 足不足 - 宋翼弼 君子如何長自足(군자여하장자족) -군자는 어찌하여 늘 스스로 만족하고 小人如何長不足(소인여하장부족) -소인은 어이해 언제나 부족한가. 不足之足每有餘 (부족지족매유여) -부족해도 만족하면 언제나 여유롭고 足而不足常不足 (족이부족상부족) -족한데도 부족타하.. 좋아하는 漢詩 2011.06.07
과향적사(過香積寺) - 왕유 * 過香積寺 - 王維 不知香積寺 - 부지향적사 數里入雲峯 - 수리입운봉 古木無人徑 - 고목무인경 深山何處鐘 - 심산하처종 泉聲咽危石 - 천성열위석 日色冷靑松 - 일색랭청송 薄暮空潭曲 - 박모공담곡 安禪制毒龍 - 안선제독룡 * 향적사를 찾아서 향적사가 어딘지도 모른 채 구름 걸린 봉우.. 좋아하는 漢詩 2011.05.25
설매(雪梅) - 조식(曺植) * 산청 남명매 * 雪梅 - 曺植 歲晩見渠難獨立 - 세만견거난독립 雪侵殘夜到天明 - 설침잔야도천명 儒家久是孤寒甚 - 유가구시고한심 更爾歸來更得淸 - 갱이귀래갱득청 한 해가 저물어가니 홀로 지내기 어려운데 새벽부터 날 샐 때까지 눈까지 내렸구나 선비집은 오래도록 외롭고 쓸쓸했.. 좋아하는 漢詩 2011.04.25
정당매(政堂梅) - 강대곤 * 이호신, ‘산청 단속사 정당월매’ (종이에 먹, 163×265㎝, 1998) * 政堂梅 - 姜大崑 聞香千里古山來 - 문향천리고산래 萬疊頭流一樹梅 - 만첩두류일수매 如答雲乃追慕意 - 여답설내추모의 滿天風雪爛然開 - 만천풍설난연개 향기 찾아 천리길 옛 고향에 찾아오니 첩첩한 두류산에 한 그루 .. 좋아하는 漢詩 2011.04.13
상체(常棣) -아가위꽃 - 시경에서 * 常棣 -아가위꽃 - 시경에서 妻子好合 如鼓琴瑟 - 처자호합 여고금슬 兄弟其翕 和樂且湛 - 형제기흡 화락차담 宜爾室家 樂爾妻帑 - 의이실가 락이처탕 是究是圖 亶其然乎 - 시구시도 단기연호 아내와 자식이 정답게 지내는 것이 마치 금슬을 연주하는 것 같아도 형님과 아우가 화목해.. 좋아하는 漢詩 2011.03.15
제홍매화족(題紅梅畵簇) -놀빛으로 물든 매화 - 조위(曺偉) * 題紅梅畵簇 - 曺偉[조선] 夢覺瑤臺踏月華 - 몽각요대답월화 香魂脈脈影橫斜 - 향혼맥맥영횡사 似嫌玉色天然白 - 사혐옥색천연백 一夜東風染彩霞 - 일야동풍염채하 * 놀빛으로 물든 매화 달빛 속 매화 향기 그림자도 비꼈더니 천연의 흰 옥빛이 공연히 싫었던가? 봄바람 하룻밤 사이 놀빛.. 좋아하는 漢詩 2011.03.15
곡강2수(曲江 二首) - 두보(杜甫) * 曲江 - 杜甫 一片花飛減却春 - 일편화비감각춘 風飄萬點正愁人 - 풍표만점정수인 且看欲盡花經眼 - 차간욕진화경안 莫厭傷多酒入脣 - 막염상다주입순 江上小堂巢翡翠 - 강상소당소비취 苑邊高塚臥麒麟 - 원변고총와기린 細推物理須行樂 - 세추물리수행낙 何用浮名絆此身 - 하용부명반.. 좋아하는 漢詩 2011.03.15
부석사(浮石寺) - 김병연 * 浮石寺 - 金炳淵 平生未暇踏名區 - 평생미가답명구 白首今登安養樓 - 백수금등안양루 江山似畵東南列 - 강산사화동남열 天地如萍日夜浮 - 천지여평일야부 風塵萬事忽忽馬 - 풍진만사홀홀마 宇宙一身泛泛鳧 - 우주일신범범부 百年幾得看勝景 - 백년기득간승경 歲月無情老丈夫 - 세월무.. 좋아하는 漢詩 201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