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우(驟雨) -소나기 - 화악(華岳) * 취우(驟雨) - 화악(華岳)[송] 牛尾烏雲潑濃墨 - 우미오운발농묵 牛頭風雨飜車軸 - 우두풍우번거축 怒濤頃刻卷沙灘 - 노도경각권사탄 十萬軍聲吼鳴瀑 - 십만군성후명폭 牧童家住溪西曲 - 목동가주계서곡 侵早騎牛牧溪北 - 침조기우목계북 慌忙冒雨急渡溪 - 황망모우급도계 雨勢驟晴山又.. 좋아하는 漢詩 2011.07.11
귀전원거(歸田園居) - 도연명 * 歸田園居 - 陶淵明[진] 種豆南山下 草盛豆苗稀 晨興理荒穢 帶月荷鋤歸 道狹草木長 夕露沾我衣 衣沾不足惜 但使願無違 * 전원으로 돌아가 살다 남산 아래 콩을 심었는데 풀이 무성하여 콩싹이 드무네 새벽에 일어나 검불 쳐내고 달 등지고 괭이 메고 돌아오네 길 좁은 데 초목이 자라 저.. 좋아하는 漢詩 2011.07.07
自然歌 -청산도 절로절로 - 김인후 * 自然歌 - 金麟厚[조선] 靑山自然自然 綠水自然自然 山自然水自然 山水間我亦自然 * 청산도 절로절로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도 절로절로 산절로 수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이 중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절로 * * 김인후 - 하서집(河西集) 좋아하는 漢詩 2011.06.28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선사 *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 혜근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 좋아하는 漢詩 2011.06.28
장원정응제야수기우(長源亭應製野璟騎牛) -소 타고 가는 저 노인 - 곽여 * 長源亭應製野璟騎牛 - 郭輿[고려] 太平容貌恣騎牛 - 태평용모자기우 半濕殘下過壟頭 - 반습잔비과용두 知有水邊家近在 - 지유수변가근재 從他落日傍溪流 - 종타락일방계류 * 소 타고 가는 저 노인 소 타고 가는 저 노인 편안한 얼굴이네 부연 안개비 속에 언덕 길을 넘네 저 냇가 어디쯤 .. 좋아하는 漢詩 2011.06.28
영송(詠松) -소나무를 읊는다 - 이황 * 詠松 - 李滉 石上千年不老松 蒼鱗蹙蹙勢勝龍 生當絶壑臨無底 氣拂層霄壓埈峯 不願靑紅狀本性 肯隧桃李媚芳容 深根養得龜蛇骨 霜雪終敎貫大冬 * 소나무를 읊는다 돌 위에 자란 천 년 묵은 불노송 검푸른 비늘 같이 쭈글쭈글한 껍질 마치 날아 뛰는 용의 기세로다 밑이 안 보이는 끝.. 좋아하는 漢詩 2011.06.21
하일교행(夏日郊行) -여름날 들길을 가면서 - 정약용 * 夏日郊行 - 丁若鏞 澹雲濃靄妬新晴 時放遙峯數點明 正向綠陰深處去 隔溪聞罵牸牛聲 征馬踟躕索舊橋 水邊楊柳臥生條 試看前夜沙痕漲 恰過原田薥黍腰 * 여름날 들길을 가면서 묽은 구름 진한 놀이 활짝 갠 날 시새우는지 이따금씩 먼 봉우리 빠끔빠끔 밝게 하네 녹음이 .. 좋아하는 漢詩 2011.06.14
관물(觀物) - 이색(李穡) * 관물(觀物) - 이색(李穡) 大哉觀物處(대재관물처) - 크도다 사물을 바라보는 곳 因勢自相形(인세자상형) - 형세로 인하여 꼴 지워지네. 白水深成黑(백수심성흑) - 흰 물도 깊으면 검게 변하고 黃山遠還靑(황산원환청) - 황산도 멀리 보면 푸르게 뵈지. 位高威自重(위고위자중) - 지위가 높고 보니 위엄 .. 좋아하는 漢詩 2011.06.08
춘원(春怨) - 왕안석 * 춘원(春怨) - 王安石[송] 掃地待花落 - 소지대화락 惜花輕著塵 - 석화경착진 游人少春戀 - 유인소춘연 踏去却尋春 - 답거각심춘 * 봄날의 안타까움 땅 쓸고 꽃잎 떨어지기 기다리는 마음 그 꽃잎 마구 먼지에 더럽혀질까봐 놀이꾼들이사 봄 아낄 줄 모르고 지는 꽃잎 즈려밟고 봄을 찾아 .. 좋아하는 漢詩 2011.06.08
옛 스님 한시 모음 * 한중우서(閑中偶書) - 沖止스님[고려] 飢來喫飯飯尤美 睡起啜茶茶更甘 地僻從無人扣戶 庵空喜有佛同龕 - 한가한 중에 우연히 적다 배고파 밥 먹으니 밥맛이 더욱 좋고 잠 깨어 차 마시자 차 맛이 한층 달다. 땅이 후져 찾아오는 사람도 하나 없고 텅 빈 암자 부처님과 함께함이 기.. 좋아하는 漢詩 2011.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