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즉사(晨興卽事) -아침잠 - 이색 * 晨興卽事 - 李穡 湯沸風爐鵲噪簷 - 탕비풍로작조첨 老妻盥櫛試梅鹽 - 노처관즐시매염 日高三丈紬衾煖 - 일고삼장주금난 一片乾坤屬黑甛 - 일편건곤속흑첨 * 아침잠 풍로에 국 끓고 처마 끝에 까치 울고 치장 끝낸 아내는 국물 간을 맞추네 아침 해 높이 떠도 명주 이불 따뜻해.. 좋아하는 漢詩 2014.01.07
우음(偶吟) -외로움의 향기 - 이덕함 * 偶吟 - 李德涵 紫陌難投足 - 자맥난두족 柴門獨保閒 - 시문독보한 文章無補世 - 문장무보세 蹤跡且歸山 - 종적차귀산 簷月淸詩肺 - 첨월청시폐 溪風灑醉顔 - 계풍쇄취안 靈芝何處秀 - 영지하처수 我欲採而還 - 아욕채이환 * 외로움의 향기 번화한 거리에는 발붙이기 싫어 사립문 .. 좋아하는 漢詩 2013.09.17
방김거사야거(訪金居士野居) - 정도전(鄭道傳) * 김거사의 시골집을 찾아가며 - 鄭道傳 가을 구름은 아득히 떠 가고 온 산은 고요한데 낙엽은 소리 없이 땅에 가득 붉었구나 시내가 다리 위에 말을 세우고 돌아갈 길을 물으니 내 몸이 그림 속에 있는지 알지 못하겠네 * ㅡ訪金居士野居 秋陰漠漠四山空 - 추운막막사산공 落葉無聲滿地.. 좋아하는 漢詩 2013.09.01
제야작(除夜作) - 고적(高適) * 除夜作 - 高適[당] 旅館寒燈獨不眠 - 여관한등독불면 客心何事轉悽然 - 객심하사전처연 故鄕今夜思千里 - 고향금야사천리 霜鬢明朝又一年 - 상빈명조우일년 여관 차가운 등불 아래 홀로 잠 못 이루고 나그네 마음 무슨 일로 점점 더 쓸쓸해지는가 이 밤에 고향 생각하니 천리길인데 .. 좋아하는 漢詩 2013.07.29
황학루송맹호연지광릉(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 - 李白 * 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 - 李白 故人西辭黃鶴樓 - 고인서사황학루 煙花三月下揚州 - 연화삼월하양주 孤帆遠影碧空盡 - 고범원영벽공진 惟見長江天際流 - 유견장강천제류 * 황학루에서 맹호연을 광릉으로 보내고 친구는 서쪽으로 황학루와 작별하고 꽃 피는 춘삼월에 양주로 내려 가네 외.. 좋아하는 漢詩 2013.07.29
사시사(四時詞) - 허난설헌 * 지는 달이 다정히 병풍 속 엿보네요 - 허난설헌 *봄 고요한 정원에 살구꽃비 떨어지고 목련꽃 핀 언덕 꾀꼬리 울어라. 오색수실 비단 장막 봄기운 차가운데 박산향로 향내가 하늘거리며 날려요. 잠 깨어난 아가씨 곱게도 단장하는데 향기로운 비단 보배 띠 원앙수를 놓았네. 드리운 겹 발.. 좋아하는 漢詩 2013.07.17
자미화(紫微花) - 백거이(白居易) * 자미화(紫微花) - 백거이(白居易) 絲綸閣下文書靜 - 사륜각에 문서 일이 조용하고 鐘鼓樓中刻漏長 - 종고루의 물시계 소리 오래되었네 獨坐黃昏誰是伴 - 황혼에 홀로 앉았는데 누가 벗해줄 건가? 紫微花對紫微郞 - 자미화가 자미랑을 대하였네 * * 난만자미(爛漫紫微) - 성삼문(成三問) 歲.. 좋아하는 漢詩 2013.07.17
병여음(病餘吟) - 강희맹(姜希孟) * 병여음(病餘吟) - 강희맹(姜希孟) 버들에 엉긴 안개 푸른 장막 깔렸는데 새 연꽃 수면 위로 잎들이 나란하다. 뜰 가득 푸른 나무 그늘과 하나 되자 꾀꼬리 날아와 올라앉아 우누나. - 楊柳凝烟翠幕低 新荷出水葉初齊 滿庭綠樹重陰合 忽有黃鸝來上啼 남창서 하루 종일 기심(機心) 잊고.. 좋아하는 漢詩 2013.04.04
병중절화대주(病中折花對酒) - 이달 * 病中折花對酒 - 李達 花時人病閉門深 - 화시인병폐문심 强折花枝對酒吟 - 강절화지대주음 怊悵流年夢中過 - 초창유년몽중과 賞春無復少年心 - 상춘무복소년심 * 병중에 꽃 꺾어 들고 술을 마시다 꽃 피는 시절에 병든 몸 문 굳게 닫아걸고 억지로 꽃가지 꺾어 술 마시며 시를 읊.. 좋아하는 漢詩 2013.04.04
한식(寒食) 한시 모음 * 한식(寒食) - 권필(權韠) 제사 끝난 뒤에 어느새 해 저물고 지전 날으는 곳에 까마귀 운다. 쓸쓸한 산길 따라 사람들 돌아가고 한 나무 팥배꽃에 비가 내린다. - 祭罷原頭日已斜 紙錢飜處有鳴鴉 山蹊寂寞人歸去 雨打棠梨一樹花 * * 한식(寒食) - 최기남(崔奇男) 봄바람에 보슬비 긴 방.. 좋아하는 漢詩 201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