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야(夜雪) - 백거이 * 夜雪 - 白居易[당] 已訝衾枕冷 - 이아금침냉 復見窓戶明 - 부견창호명 夜深知雪重 - 야심지설중 時聞折竹聲 - 시문절죽성 * 눈 내린 밤 이부자리 차가움을 이상히 여겨 다시 바라보니 창이 환하네 깊은 밤 많이 내린 눈을 아는 건 이따금 부러지는 대나무 소리 좋아하는 漢詩 2010.01.25
촌야(村夜) - 백거이 * 村夜 - 白居易 霜草蒼蒼蟲切切 - 상초창창충절절 村南村北行人絶 - 촌남촌북행인절 獨出門前望野田 - 독출문전망야전 月明蕎麥花如雪 - 월명교맥화여설 * 시골의 밤 풀은 서리 맞아 시들하고 벌레들 구슬피 우는데 밤은 깊어 마을 어느 곳에도 行人은 없네 대문 밖에 홀로 나가 뜰 앞을 .. 좋아하는 漢詩 2010.01.25
송우인(送友人) -이별 - 이백 * 送友人 - 李白 靑山橫北郭 - 청산횡북곽 白水繞東城 - 백수요동성 此地一爲別 - 차지일위별 孤蓬萬里征 - 고봉만리정 浮雲游子意 - 부운유자의 落日故人情 - 낙일고인정 揮手自茲去 - 휘수자자거 蕭蕭班馬鳴 - 소소반마명 * 친구를 보내며 푸른 산들은 북쪽 성곽위로 가로 솟아있고 맑.. 좋아하는 漢詩 2010.01.25
매화 - 권필 * 梅花 - 權韠[조선] 梅 - 매 梅 - 매 氷骨 - 빙골 玉腮 - 옥시 臘將盡 - 랍장진 春欲廻 - 춘욕회 北陸未暖 - 북륙미난 南枝忽開 - 남지홀개 煙朝光掩淡 - 연조광엄담 月夕影徘徊 - 월석영배회 冷蘂斜侵竹塢 - 냉예사침죽오 暗香飛入金罍 - 암향비인금뢰 始憐的皪凌殘雪 - 시련적.. 좋아하는 漢詩 2010.01.04
[스크랩] 그대는 오지 않고 이 한 해도 저물었습니다 그대는 오지 않고 이 한 해도 저물었습니다/이옥(李鈺) 가을 오고 봄이 오매 갈대 피리 속 재의 깊이가 달라짐을 아쉬워하고 산 높고 물길 아득하니 매화 소식으로 편지를 부치려 합니다 천리 멀리 마음이 치달리기에 한 통의 편지로 얼굴을 대신합니다 생각건대 그대는 자란의 맑은 운치요 황학의 뛰.. 좋아하는 漢詩 2009.12.30
영설(詠雪) -달과 꽃을 데리고 온 눈 - 정창주 * 詠雪 - 鄭昌胄[조선] 不夜千峯月 - 불야천봉월 非春萬樹花 - 비춘만수화 乾坤一點黑 - 건곤일점흑 城上暮歸鴉 - 성상모귀아 * 달과 꽃을 데리고 오는 눈 밤 아닌데 천 봉우리마다 달빛이요 봄 아닌데 만 그루에 꽃이 피었네 천지 사이 한 점의 검은 빛 저물녘 돌아가는 성 위 까마귀뿐 좋아하는 漢詩 2009.12.21
만흥(漫興) -가난이 주는 여유 - 김효일 * 漫興 - 金孝一 [조선] 樂在貧還好 - 락재빈환호 閒多病亦宜 - 한다병역의 燒香春雨細 - 소향춘우세 覓句曉鐘遲 - 멱구효종지 巷僻苔封逕 - 항벽태봉경 窓虛竹補籬 - 창허죽보리 笑他名利客 - 소타명리객 終歲任驅馳 - 종세임구치 * 가난이 주는 여유 즐거움이 있으니 가난해도 오히려 괜찮.. 좋아하는 漢詩 2009.12.16
반월(半月 ) -반달 - 황진이 * 半月 - 黃眞伊 誰斷崑崙玉 - 수단곤륜옥 裁成織女梳 - 재성직녀소 牽牛離別後 - 견우이별후 愁擲碧空虛 - 수척벽공허 * 반달 누가 곤륜산의 옥을 쪼개 직녀의 빗을 만들었나요 견우 도령과 이별한 뒤에 슬퍼서 하늘에 버린 거라오 * 좋아하는 漢詩 2009.12.16
사국(謝菊) -고마운 국화 - 김정희 * 謝菊 - 추사 김정희 暴富一朝大歡喜 - 폭부일조대환희 發花箇箇黃金毬 - 발화개개황금구 最孤澹處穠華相 - 최고담처농화상 不改春心抗素秋 - 불개춘심항소추 * 고마운 국화 하루아침에 벼락부자 너무나 기쁘나니 핀 꽃들 하나하나가 황금 구슬이로다 가장 외롭고 담백한 곳은 화려.. 좋아하는 漢詩 2009.11.30
옛 님 생각 - 민사평 * 옛 님 생각 - 閔思平[고려] 情人相見意如存 - 정이상견의여존 須到黃龍佛寺門 - 수도황룡불사문 氷雪雲容顔雖覩 - 빙설운용안수관 聲音仿佛尙能聞 - 성음방불상능문 고운 임 보고픈 생각이 나면 황룡사 문 앞으로 찾아오세요 맑고 고운 그대 얼굴을 볼 수는 없어도 그 목소리는 어렴.. 좋아하는 漢詩 200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