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飮酒 - 陶淵明[당]
結廬在人境 而無車馬喧 - 결려재인경 이무거마훤
問君何能爾 心遠地自偏 - 문군하능이 심원지자편
採菊東籬下 悠然見南山 - 채국동리하 유연견남산
山氣日夕佳 飛鳥相與還 - 산기일석가 비조상여환
此中有眞意 欲辨已忘言 - 차중유진의 욕변이망언
초가를 엮어 마을 곁에 살아도
수레 끄는 소리, 말울음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구나
어찌 그럴 수 있는가 생각하니
마음이 멀어지면 사는 땅도 절로 멀어진다네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국화 한 송이를 꺾어들고
한가로이 남산을 바라보네
가을 산 기운은 해질녘이 아름답고
날던 새들은 짝지어 둥지로 날아오네
이 속에 인생의 참뜻이 들어 있으니
말로 드러내려해도 이미 말을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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