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詩

새해 첫 기적 - 반칠환

효림♡ 2009. 1. 1. 01:11

 

 

* 새해 첫 기적 - 반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
  

'좋아하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 김영랑  (0) 2009.01.13
설날 아침에 - 김종길  (0) 2009.01.01
오늘을 보내면서 - 최다원  (0) 2008.12.31
노숙 - 김사인  (0) 2008.12.30
기다림 - 이재무  (0) 200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