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漢詩

탁발(濯髮) -머리를 감으며 - 우암 송시열

효림♡ 2009. 6. 4. 08:22

* 濯髮 尤庵 宋時烈  

 

濯髮淸川落未收 - 탁발청천낙미수

一莖飄向海東流 - 일경표향해동류

蓬萊仙子如相見 - 봉래선자여상견

應笑人間有白頭 - 응소인간유백두

 

* 머리를 감으며

냇가에서 머리를 감는데 떨어진 머리카락 줍지 못했네 

한 가닥 물결을 타고 바다 동쪽으로 흘러갔다네 

봉래산 신선들이 서로 보면서

사람들이 늙는 것을 웃어줄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