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水仙花 - 黃庭堅[송]
凌波仙子生塵襪 - 능파선자생진말 水上盈盈步微月 - 수상영영보미월
是誰招此斷腸魂 - 시수초차단장혼 種作寒花寄愁絶 - 종작한화기수절
含香體素欲傾城 - 함향체소욕경성 山礬是弟梅是兄 - 산반시제매시형
坐待眞成被花惱 - 좌대진성피화뇌 出門一笑大江橫 - 출문일소대강횡
* 수선화
물결을 능멸하는 神仙 버선에서 먼지 일어나니
물 위에 사뿐사뿐 희미한 달빛 아래 걷는 듯하네
누가 이 애끓는 魂 불러다가
차가운 꽃 만들어 애절한 시름 붙였는가
향기 머금은 흰 몸 城을 기울이려 하니
山礬花는 아우요 梅花는 형이라오
앉아서 대함에 참으로 꽃에 번뇌 당하니
문 나가 한번 웃음에 큰 강 비껴 흐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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