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漢詩

수선화(水仙花) - 황정견

효림♡ 2009. 6. 8. 08:32

 

* 水仙花 - 黃庭堅[송] 

凌波仙子生塵襪 - 능파선자생진말  水上盈盈步微月 - 수상영영보미월

是誰招此斷腸魂 - 시수초차단장혼  種作寒花寄愁絶 - 종작한화기수절 

含香體素欲傾城 - 함향체소욕경성  山礬是弟梅是兄 - 산반시제매시형

坐待眞成被花惱 - 좌대진성피화뇌  出門一笑大江橫 - 출문일소대강횡

 

* 수선화

물결을 능멸하는 神仙 버선에서 먼지 일어나니

물 위에 사뿐사뿐 희미한 달빛 아래 걷는 듯하네

누가 이 애끓는  불러다가

차가운 꽃 만들어 애절한 시름 붙였는가

향기 머금은 흰 몸 을 기울이려 하니

山礬花는 아우요 梅花는 형이라오

앉아서 대함에 참으로 꽃에 번뇌 당하니

문 나가 한번 웃음에 큰 강 비껴 흐르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