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詩

[스크랩] 9월이 오면

효림♡ 2009. 8. 26. 09:45

    9월이 오면 - 정용철 9월이 오면 잊고지낸 당신을 찾아 길을 떠날것 입니다 그동안 내가 당신을 잊은 것은 당신을 떠나기 위함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줄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9월이 오면 당신에게 편지를 쓰겠습니다 편지를 보내고 우체국 계단을 내려 올때 햇살 한줌이 내 어깨에 내려와 말할 것입니다 "나는 알고 있어, 너의 사랑을" 9월에는 고통도 사랑인줄 압니다 9월에는 이별도 사랑인줄 압니다 9월에는 익어가는 모든것이 사랑인줄 압니다 9월이 오면 당신은 그곳에 가만히 계십시요 내가 들판의 바람처럼 달려가 당신이 흘린그리움의 눈물을 닦아주겠습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범바위 원글보기
      메모 : 9월이 오네....

      '좋아하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깨를 털면서 - 김준태   (0) 2009.08.28
      밤길 - 김영재  (0) 2009.08.28
      기다리는 마음 - 김민부  (0) 2009.08.25
      빈집의 약속 - 문태준  (0) 2009.08.25
      바깥 - 문태준  (0) 200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