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漢詩

송도 감로사에서 - 김부식

효림♡ 2009. 10. 15. 08:42

* 題松都甘露寺次惠遠韻 - 金富軾[고려] 

俗客不到處 - 속객부도처  登臨意思淸 - 등림의사청 
山形秋更好 - 산형추갱호  江色夜猶明 - 강색야유명 
白鳥高飛盡 - 백조고비진  孤帆獨去輕 - 고범독거경 
自慙蝸角上 - 자참와각상  世覓功名 - 반세멱공명 

 

* 송도 감로사에서
세속 나그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 올라오니 생각이 해맑아진다 
산의 모습은 가을이라 더욱 곱고 강 빛은 밤인데도 오히려 밝다 
해오라기 높이 날아 사라져 가론 돛만 혼자서 가벼이 떠간

달팽이 뿔 위에서  공명(功名)만 찾아다닌 반평생이 부끄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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