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漢詩

숙덕천별실 -덕천 별실에 묵으며 - 김시습

효림♡ 2009. 10. 9. 08:31

* 宿德川別室 - 金時習

 

客裏靑燈秋夜長 - 객리청등추야장

床前蟋蟀語新涼 - 상전실솔어신량

倚窓詩思淸於水 - 의창시사청어수

更聽關河雁報霜 - 경청관하안보상

 

* 덕천 별실에 묵으며 

객지의 푸른 등불, 가을밤은 긴데

상 앞의 귀뚜라미는 새 가을을 노래한다

창가에 기대니 시상이 물보다 맑은데

관하의 기러기가 서리 알리는 소리마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