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晨詣趙師院讀禪經 - 柳宗元
汲井漱寒齒 淸心拂塵服
閒持貝葉書 步出東齋讀
眞源了無取 妄跡世所逐
遺言豈可冥 繕性何由熟
道人庭宇靜 苔色連深竹
日出霧露餘 靑松如膏沐
澹然離言說 悟悅心自足
* 새벽 산사에서 불경을 읽다
시린 우물 길어 양치하고 맑은 마음으로 옷 먼지 턴다
한가로이 불경 한 권 들고 동쪽 서재 나가 읽는다
진리의 근원 찾지 않고 헛된 길만 좇는 사람들
부처님 말씀 깨닫기 원하나 수양이 부족하니 언제 이룰까
선사의 뜨락은 고요하고 깊은 대숲에 이끼 푸르다
동틀 무렵 새벽 안개 이슬에 청솔은 씻은 듯 윤기 흐른다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노라니 한 깨달음 있어 기쁨 차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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