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는 기울고 - 김규동
-운명
기쁨도
슬픔도
가거라
폭풍이 몰아친다
오, 폭풍이 몰아친다
이 넋의 고요
- 인연
사랑이 식기 전에
가야 하는 것을
낙엽 지면
찬 서리 내리는 것을
-당부
가는 데까지 가거라
가다 막히면
앉아서 쉬거라
쉬다보면
보이리
길이
* 김규동 시인
-1925년 함북 종성 출생
-1948년 [예술조선] 신춘문예로 등단. 자유문인협회상, 만해문학상 등 수상
-시집으로 [나비와 광장][깨끗한 희망][느릅나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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