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
'좋아하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쓸한 날에 - 강윤후 (0) | 2011.09.23 |
---|---|
터미널 - 이홍섭 (0) | 2011.09.15 |
그 집에 누가 사나 - 이진명 (0) | 2011.09.01 |
젠장, 이런 식으로 꽃을 사나 - 이진명 (0) | 2011.09.01 |
내 변방은 어디 갔나 - 고은 (0) | 2011.09.01 |